마지막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아쉬워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첫날 나눠준 연료첨가제를 다시 가져가려 했으나
한국으로 반입이 안되서 부랴부랴 연료주입구에
꽂아넣었습니다.
기념촬영을 하고 하카타 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첫날 올 때와 반대방향입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서 여유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다시 하카타 항에 40대의 미니가 모였습니다.
다시 수속을 위해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류를 검사하는 동안 드라이버는 현장에서 대기하고
동반인은 터미널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01번부터 28번 차량이
하부갑판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차량이 상부갑판에
실렸습니다.
다시 출항…
주간 항해인데 너울이 커서 조금 째렸습니다.
그래서 얼른 잠을 자버렸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부산에 거의 도착했습니다.
정박을 하고 29번부터 40번 차량이 먼저 빠지고
한참있다 호출이 와서 차량이 있는 갑판으로 갔습니다.
상부갑판의 바닥이…
마크로스가 변형하는 것처럼 열리면…
하부갑판에 있는 차량이 하나 둘 발진합니다.
제 차는 가장 깊숙히 있어 한참을 기다린 후에…
발진을 했습니다.
다시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차량 수속을 마치고
잠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나서야
2017년 미니런이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모두가 떠나기 아쉬워하는 마음에 조별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이야기를 하고…
끝내 무거운 발걸음을 떼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이 인연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습니다.
기회가 되면 내년 미니런에도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의 대부분은 "백마탄환자"님이 제공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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