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RUN2021] 5주차 & 6주차 미션
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미니런도 어느새 절반 정도가 지나갔습니다.
어찌어찌 계속 만점을 받아왔는데요... 이정도 오니까 계속 만점을 받고 싶어졌습니다.
5주차 미션은...
운영진들이 특정 조건하에 팀을 꾸려놓았습니다.
그 팀원은 비공개였고, 어느날 문자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링크가 날라와서 들어가 봤더니
팀마다 만들어준 단톡방이었습니다.
저는 C(찰리)조였고 저를 포함하여 1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그렇게 팀이 정해졌고, 미션을 받았습니다.ZOOM을 이용하여 팀원 모두가 참석하여 화상으로 식사를 같이 하라는 미션이었습니다.화면에 잘 나오는 음식 중에 간단한 삼각김밥을 골랐고 토요일 저녁 시간에 모두 참석하여 만점을 받았습니다.그리고 이어진 6주차...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하는 미션입니다.
메뉴는 팀별로 정해서 랜덤하게 선택되는 메뉴를 해야되는 겁니다.
무턱대고 어려운 메뉴를 고를 수 없는게... 그런 메뉴를 제출했다가 내가 걸리면 지옥을 맛 볼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것이죠.
자기 팀 메뉴는 총 10팀 중에 2개팀이 선택될 예정이고, 나머지는 2개조씩 짝을 이뤄서 상대방의 메뉴를 해서
인증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메뉴를 선택했고, 운명의 날...
저희는 수육이 걸렸습니다.
다른 조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일 쉬운 조건이었어요.
문제는 제가 수육을 해본 적이 없다는거...
급하게 유튜브도 보고 와이프한테 코치도 받고 해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재료를 준비하구요... 이때도 키링은 빠지면 안됩니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로 준비했습니다.
양파, 생강, 월계수잎, 대파, 마늘, 커피가루, 고기 등을 준비하구요...
와이프가 급하게 알려줬습니다.
된장이 빠졌다고...
큰일 날 뻔 했어요.
냄비에 물을 충분히 받아주고 끓여줍니다.
된장을 풀어주고...
양파도 그냥 넣어주고...
대파...
생강...
마늘...
월계수잎...
커피가루까지... 다 넣어줍니다.
썰지 않아도 되니 얼마나 편했는지 몰라요...
이제 고기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근데 그냥 넣어주면 되더라구요...
너무 크거나 두껍다면 그때 한번 잘라주시면 됩니다.
뚜껑을 닫고 계속 끓여줍니다.
중간에 한번 열여봤는데 잘 익고 있었습니다.
계속 끓여줍니다.
끓고 있는 동안 수육이랑 같이 먹을 김치를 준비합니다.
얼마전에 본가에서 김장을 했는데 그 김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깨를 뿌리니 더욱 맛나 보입니다. ^^
다 익은 것 같습니다.
고기를 꺼낼 때가 왔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너무 얇아도 먹는 맛이 줄어드니 적당하게 두툼한 크기로...
플레이팅까지 하니까 그럴싸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먹어보니 맛도 좋았어요...
마침 TV에서도 보쌈을 먹고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ㅎㅎㅎ
밥이랑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완전 밥도둑이에요~
이렇게 인증글을 올려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만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7주차와 8주차만 잘 버티면 Perfect하게 미니런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