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OTEN

아시는 분은 아시는 일본 돈까스 전문점.

가격대는 조금 쎄지만 그 정도의 맛은 가지고 있는 식당이 아닌가 싶다.

Dragon Mountain에 가서 I' park mall을 한참 뒤지다 발견한 SABOTEN.

간만에 한 끼를 해결하려고 들어갔다.

주문을 하고... 직원이 뭘 가져다 줬다.

이거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깨를 잘게 부수는 거다.

나중에 돈까스 소스를 부어 잘 섞어 먹으면 된다. 나름 재미도 있고 만약 안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 기분을 한껏 살려

손목에 힘을 주고 살포시 즈려 문질러주면 된다.

다 빻았을 무렵 요리가 나왔다.

내가 주문한 소바 정식. 원래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소바만 먹으려고 했으나 메뉴에 소바만 팔지 않고

소바정식으로만 적혀있어 어쩔 수 없이 주문... 근데 오른쪽에 새우튀김이 있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 SABOTEN에 오는 큰 이유가 저 새우튀김을 먹기 위해서다.

큰 새우가 씹히는 맛이 정말 좋다. 여자친구와 같이 저걸 나눠먹었다. ㅋㅋㅋ

여자친구가 주문한 치즈까스 정식. 물론 메뉴이름은 정확하지 않다. 그냥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그렇게 부른 것일 뿐.

아쉽게도 새우튀김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고

중간에 바꿔서 먹고... 간만에 맛있게 먹었다.

금액은 약 22000원 정도 지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