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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channel

7주년 기념여행 - 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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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시간이 정말 빠르다... 군시절에 시작한 우리 사랑은 이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서른을 앞두고 있고

그 시점에 맞은 기념일이다. 그리고 이제 솔로로 맞는 마지막 기념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떠난 부산... 막상 숙소를 잡고... 숙소를 잡기 힘들었다.

마침 이 때에 G-Star 2010을 Bexco에서 하는 터라...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예약을 하고 부산으로 떠났다. 출발을 늦게 한 터라 부산에 해가 지고 어두워지고 나서야

도착했다. 짐을 풀고 바로 저녁을 먹고... 조촐한 이벤트를 하고...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일어나서 태종대로 향했다.
중앙동 역 근처의 롯데백화점. 입구 위에 있는 Anchor가 인상적이다.

나는야 해군출신... ㅎㅎㅎ 유난히 저게 멋있다는...

일단 여기서 영도대교(맞나? 공사중이라 잘 모르겠다)를 건너서 한참을 가야 도착한다.

부산도 생각보다 크더라는... 그리고 길이 구불구불해서 운전하기 힘들었다. 언덕길도 많고...
태종대를 거의 다오니 차들도 많아지고 주차장에도 생각보다 많은 차들이 있었다.

유명한 관광지인가보다. 하긴 나도 알고 올 정도면 상당히 유명한듯...
날씨도 좋고 정말 여행하기 좋은 날씨였다.

태종대 입장료는 무료. 유람선을 이용해서 볼 수 있고... 물론 돈을 내야겠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있는 관광지라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대부분 다누리 열차라는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된다. 1명당 1500원이다. 하나를 끊으면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를 생각하면 된다.
두둥~... 바로 이렇게 생겼다. 보통 20~30분 간격으로 출발하지만 주말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듯...

이걸 타고 각 정류장마다 내려서 둘러보고 다시 타고 이동... 이런 식으로 돌아보는 방법이 좋겠다.
우리는 그중에 전망대에서 내렸다.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

그 가운데 작은 섬 하나가 외롭게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는 곳에서 바다를 보는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섬 아래를 커피 캔으로 받치고 있는 사진도 찍어보고...
아래쪽 바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날씨가 좋으니 고기도 많이 잡힐듯...
어느 빛이 하늘 빛이고 어느 빛이 바다 빛인가... 보는 순간 마음이 잔잔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쪽 바위에서도 낚시가 한창이다.
아무것도 없는 바다... 잔잔한 바다가 내 마음 같구나...
전망대의 모습. 이렇게 바다를 구경하다가 옆에 있느 등대로 이동했다.

열차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는게 더 좋았다.
차를 가져올 수 있으면 정말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될 수 있을텐데...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여기는 등대. 약간 아래쪽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등대까지 가는 길도 있는데 멀어보여서 가지 않았다. ㅎㅎㅎ
거성이라는 호가 실제로 있었다. 그래서 인증샷...

해군의 영웅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물론 잘 몰랐지만 이렇게 와서 알게 되었다.

나도 자랑스런 해군이었으니까... ㅎㅎㅎ
등대 근처에 이렇게 광장과 함께 조형물로 쉴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바다도 보이고...
맑은 햇살을 받으며 산책로를 따라 열차를 타러 올라갔다.
따스한 햇살을 울창한 나무 숲이 적당히 가려줘서 많이 덥지 않았다.
다시 정류장으로 올라와서 열차를 기다렸다.
등대 쪽에서 바라본 전망대의 모습.

우거진 나무사이로 일부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둘러보고 다시 열차를 타고 광장으로 내려와 다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자갈치 시장을 가보려고 했는데 주차하기가 힘들어 포기하고 시간이 늦어 바로 서울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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