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선별진료소를 다녀오다

금요일에 기분좋게 퇴근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회사에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다른 부서의 직원이 확진을 받았다는 사실... 그래서 검사를 받고 결과를 알려달라는...

시간이 늦어 당장 검사를 받을 수 없어 근처의 선별진료소를 알아보니

암사역사공원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도 09:00-13:00까지 운영한다고 해서 다음날 일찍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http://www.gangdong.go.kr/post/41140516234169825

| 강동구청

블로그 등을 찾아보니 한 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린다는 내용을 보고

우리도 한 시간 일찍 가서 기다리기로 합니다.

강동구 보건소에서 보이는 전자문진표는 작성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가면 또 적어야 합니다.

한 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에도 사람들이 계속 와서 줄이 점점 길어집니다.

조금 지나니 끝이 안보일 정도로 제 뒤로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델타 변이 때문에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넘게 나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09시가 되어 차례대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먼저 손 소독을 하고 1회용 비닐 장갑을 낍니다.그리고 문진표를 작성합니다.작성한 문진표를 가지고 등록을 하면 입에 한번 넣고, 코에 한번 넣습니다.그렇게 검사는 완료됩니다.약 1-2일 정도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보통 다음 날 메시지로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차를 타고 집으로 바로 왔습니다.하루 종일 집에서 격리를 하고 있으려니 답답하기도 하고... 지루하네요...모두 음성으로 나와서 다시 평범한 일상에서 걱정없이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