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IKO CHALLENGE 참가기

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미니를 소유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카페가 있습니다.

NAVER에 있는 "미니코리아"(이하 미코)카페입니다.

https://cafe.naver.com/firstminikorea

미니코리아 [MINI KOREA 미니... : 네이버 카페

미니라는 차량을 판매하는 미니코리아랑 이름이 같죠. 하지만 미니를 수입하는 곳은 'BMW Korea'입니다.

미니는 1994년에 BMW 산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전륜구동의 미니를 이용해서 BMW의 소형차량에 전륜구동 방식을 적용할 계획으로 현재 1, 2, X1, X2는

미니와 차체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미코에서는 1년에 큰 행사가 상반기에 MINIRUN, 하반기에 UNION이 있고, 그 중간 혹은 연말쯤에 CHALLANGE가 있습니다.

그중에 CHALLANGE에 참가를 하고 왔습니다.

2017년에 진행할 CHALLENGE가 여러 사정에 의해 2018년 초로 연기가 되었는데 제가 제일 처음에 참가했습니다.

당시 CHALLENGE에서는 시기가 겨울인지라 눈 길을 가정한 코스가 많았는데

눈길에서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과 악셀링과 브레이킹의 정도의 차이,

그리고 윈터타이어와 서머타이어의 차이 등을 실제 조작해가며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CHALLENGE의 하이라이트인 풀 코스 랩타임 측정시간에서 불의의 이슈로 최하위를 하는 바람에

카페 회원 분들에게 적지않은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던 씁쓸한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 2019년에는 개최되지 못하고 COVID-19사태가 터져서 또 3년간 행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연말에 개최된다는 소식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참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10일...

08시까지 인천공항 옆에 있는 BMW Driving Center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동네에 살고 있는 회원분들과 06시에 출발...

하자마자 와이프의 클럽맨과의 접촉사고를 내고 맙니다. ㅠㅠ

생각보다 충격이 커서 제 앞 범퍼가 깨졌고... 멘탈도 같이 깨져서 하루종일 힘들었습니다.

물론 피해자인 와이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죠... ㅜㅜ

대충 정신을 추스르고, 회원분들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합류하여 BMW Driving Center로 이동했습니다.

새벽에도 차량들은 많았지만 정체없이 07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다른 참가자분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참가자분들이 도착하고, 운영진이 도착한 후에 바로 COVID-19 신속항원검사를 각자의 차량 안에서 받았습니다.

음성이 나와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마다 번호가 주어지는데 저는 C조의 24번입니다.

앞과 뒷 유리에 24번 스티커를 붙이고, 운전석 쪽엔 24번이 적힌 자석 플레이트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깨진 앞 범퍼엔 임시로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사전 준비가 끝나고 다시 실내 강당에 모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사전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기본 시트 포지션, 스티어링 휠 돌리는 방법, 트랙 주행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각 조별 인스트럭터 분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CHALLENGE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각 session 중에는 촬영이 힘들어 사진은 거의 못 찍었습니다.

2교시가 짐카나 시간이었는데 연습 2번에 실전 2번의 기록을 가지고 시상을 한다고 해서 긴장하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차가 아닌 미니클럽맨JCW로 도전했습니다.

1차시기에는 27.30초가 나왔습니다.

2차시기에 25.71초가 나와서 꽤나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나름 만족한 기록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session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은 BMW Driving Center 2층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미니 로고가 찍혀있는 버거 세트였습니다.

새벽 일찍부터 나와서 교육 받느라 허기가 졌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휴식 후에 오후 일정 시작...

오후 첫 시간은 JCW taxi였습니다.

미니클럽맨JCW로 인스트럭터 분이 운전하시는 차량 옆에 동승하여 트랙을 주행하는 시간이었는데

롤러코스터보다 1.5배는 스릴있었습니다.

그 시간이 끝나고 Driving Center Tour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예전 BMW에서 생산한 초소형 차량인 이세타...

특이하게 냉장고처럼 문을 열고 앞으로 타는 차량입니다.

TopGear UK에서 이 차량을 타고 전면주차를 했는데 못 내리는 장면이 기억 납니다. ㅎㅎㅎ

실제로 운행도 가능한 차량인데 BMW Driving Center에 2대가 있습니다.

문이 열린건 처음 보는데 다음에는 실제 주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BMW 산하 최고급 브랜드인 Rolls-Royce Phantom입니다.

역시 문이 열린건 처음 봅니다. 그리고 뒷 문에 있는 우산도 실제로 꺼내봤습니다.

ㅎㄷㄷ한 가격인지라 금방 보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Track Full Course를 약 30분간 주행하고, X5로 off-road taxi도 체험하는 것으로

CHALLENGE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시 강당에 모여서 짐카나 기록으로 각 조별 1, 2, 3위 시상을 했는데C조에서 제가 2위를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운이 좋아서 기록이 잘 나왔습니다.행사가 다 마무리 되고 다시 동네 회원 분들끼리 모여서 같이 집으로 복귀했습니다.거의 5년만에 열린 행사라 더 재밌었고, 오랜만에 보는 회원님들도 반가웠습니다.2022년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재밌는 추억을 가지고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내년 5월에 있을 MINIRUN도 선착순 신청에 성공해서 무사히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OK,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