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작년 여름에 지인분들과 다녀온 타이페이 여행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원래는 일본으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일본과의 사정으로 부랴부랴 취소를 하고 타이페이로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는 날에 타이완으로 태풍이 오는 시기가 되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첫날은 사진이 없어서 둘쨋날부터 듬성듬성 찍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 같은 분위기의 이곳은 화산1914 창의문화원구(華山1914文化創意產業園區)입니다.
가려고 했던건 아니고 원래는 근처의 캐릭터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문을 닫았는지 없어서
다시 돌아가던 중에 발견하고 잠깐 들렸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간혹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 당시에 조커가 아직 개봉을 안했는데 포스터를 처음 봤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밥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연어초밥으로 유명한 삼미식당에 들려는데 줄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태풍으로 쉬는 곳이 많았는데 문을 열어서 그런가... 한국인이 70% 정도 되는듯 했습니다.
식당에서 먹으면 1시간 이상 대기해야되지만 take out은 15분 정도면 된다고 해서 take out으로 받아서
식당 근처에서 대충 먹고 이동했습니다.
다음날...
이 날은 태풍이 빠져나가고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예스진지 투어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스펀(十分)입니다.
원래는 예류(野柳)를 먼저 가야 되는데 태풍으로 인한 바다 상태가 안좋아서 지질공원 문을 안 열였다는
가이드 분이 스펀을 먼저 가자고 해서 스펀을 먼저 오게 되었습니다.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려주고요...
닭날개 튀김도 먹고 시간을 보낸 후에 예류를 갈지말지 고민하다가 포기하려는 순간에 지질 공원이 열렸다는 소식을 들어서
예류로 가게 되었습니다.
파도는 거칠어서 중간중간에 있는 테이프로 제한구역을 만들어 놨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늘이 없어서 햇빛이 너무 따가웠습니다.
대충 보고 나왔는데 옷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그다음은 진과스(金瓜石)로 갔습니다.
무거운 금도 보고... 근데 이 날은 박물관 공사로 인해 성인 1명 가격으로 2명까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에 나왔다는 터널도 지나가보고...
마지막 목적지인 지우펀(九份)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이드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간단하게 구경하는 루트와 사진찍을 만한 곳, 맛집 등의 설명을 듣고 이동했습니다.
중간 중간 취두부 냄새가 났지만 좌우로 빨리 구경을 하고 갔습니다.
좁은 시장길을 통과하면...
그 유명하다는 사진 포인트입니다...
사람들로 꽉 차서 제 의지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이 난리 속에서도 사진을 찍는 분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른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그 지옥의 계단을 내려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왜 지옥펀이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ㄷㄷㄷ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엔 궁금했던 곱창국수도 먹고... 맛은 엄청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 하드라고요...
거리 사진도 찍어보고... 숙소 근처의 큰 길입니다.
국부기념관 근처의 숙소라서 복잡하네요...
근데 국부기념관을 안가봤다는거... ㅎㅎㅎ
미라마 관람차를 타고 타이페이 야경을 구경합니다.
저 멀리 101타워도 보입니다.
이렇게 여행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4박5일이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태풍때문에 초반에 날린 시간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쉬운건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요...
무엇보다 투어날 가이드 분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한국어도 잘 통하고...
저희가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너무 잘 도와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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