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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channel

2022 Remind Honeymoon - New York City 여행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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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둘째날 이야기를 써야하는데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리다가 졸리면

중간에 끊고 다음에 이어서 써야할 것 같습니다.

시차적응이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아서 초저녁부터 피곤함에 눈이 저절로 감기고 있습니다. ㄷㄷㄷ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New York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시차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인 7시도 안되서 눈이 떠졌습니다.

창밖으로 햇빛이 비치는 모습에 사진을 하나 찍어줬습니다.

다른 이들은 출근을 준비하거나 할때... 저는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여행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여유롭다는 것이죠...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내킬 때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서면 됩니다.

숙소에서 PATH를 타고 종착역인 World Trade Center 역에 도착했습니다.

11년 전에는 없던 건물로 생선 뼈같은 구조의 역이었습니다.

하얀 색깔로 뒤덮인 공간에 가운데는 넓은 광장같이 되어 있고 주위를 둘러서 상점들이 있습니다.

마치 서울 여의도에 있는 IFC mall이 생각나는 구조였습니다.

독특한 구조물에 눈길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천장의 구조도 정말 생선뼈처럼 생겼습니다.

알고보니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Starfield로 알려져 있는 Westfield에서 운영하는 Shopping mall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출입구로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One World Trade Center가 보였습니다.

11년 전에는 공사중이었는데 어느덧 완성이 되어 있었네요.

이제는 더이상 공격받지 않고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조금전에 있었던 지하철 역의 겉모습입니다.

정말 생선 뼈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고층건물이 많은 New York에서도 눈에 잘 띄는 모양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위에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인지 공사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New York에 올 때는 모든 공사가 끝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건물의 이름은 The Oculus라고 하네요...

눈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생선 뼈가 아니고 속눈썹이었던 건가 싶기도 합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주변에는 온통 고층건물 뿐입니다.

올려다 보느라 고개가 아플 지경...

근처에 Ground Zero가 있어 가봤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잊을 수 없는 큰 비극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원래 World Trade Center가 있던 자리였지만 테러로 인해 무너져 버렸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장소입니다.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는 눈물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그 주변을 둘러서 사람 이름이 빼곡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날에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직도 큰 슬픔의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비행기에 타고있던 사람, WTC에서 근무하던 사람, 테러 후에 사람들을 구하러 달려갔던 구조대원 등...

꼭 그렇게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켜야 했는지 용서할 수 없는 짓을 저질러 버린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유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름에 꽃을 꽂아두기도 합니다.

이렇게밖에 그리워할 수 밖에 없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이동을 했습니다.

오늘의 메인 일정은 우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는 겁니다.

딸내미의 New York 여행에서 가장 보고 싶은 것이라고 해서 제일 먼저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Ferry를 타기위해 Battery Park로 이동했습니다.

가면서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을 아침 New York은 바람도 차고 약간 추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희는 옷을 여름 옷을 입고 나와서일 수도 있지만요... ㄷㄷㄷ

의상 선택에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돌이킬 수 없기에 참으며 걸었습니다.

고층 건물 사이로 부는 바람은 더 세고 차가웠습니다.

햇빛이 비추는 곳으로 나가면 눈이 부시고 살이 타는 느낌이 들고 그늘에 있자니 춥고...

부지런히 걸어서 몸에 열을 내기로 합니다.

중간에 Charging Bull도 만나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앞에서만 찍고 뒤에서는 안찍었습니다.ㅎㅎㅎ

11년전에 와봤던 기억이 나면서 슬슬 Battery Park에 다 와가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미니 동호회에서 알게된 친구가 저희보다 먼저 New York에 왔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마침 그 친구도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Staten Island Ferry를 타고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그 친구를 만나러 갔습니다.

한국에서도 못 본지 한참 되었는데 어떻게 먼 타국에서 만나게 되는지...

사람의 일이라는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그동안의 근황 이야기도 하고 짧은 만남을 마치고 저희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습니다.

저희는 미리 New York City Pass를 구매했습니다.

그래서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Liberty Island까지 가는 Ferry가 무료입니다.

Pass에 있는 QR code를 보여주니 바로 통과가 되서 티켓을 사기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Ferry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소지품 검사를 하게 됩니다.

가방안에 뭐가 있는지 X-ray 투시기도 통과하고 비행기 탈 때 검사하는 수준으로 보안검색을 받았습니다.

검색을 마치고 이제 Ferry를 타러 갑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람이 찬 것만 빼고요...

승선하고 조금 있으니 출항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 사진을 찍으면 바로 작품이 되는 그런 날씨였습니다.

멀어지는 Manhattan을 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는 중간에 Ellis Island가 있습니다.

초창기 미국으로 이민오려는 사람들을 모아두고 허가된 사람들만 입국을 시켜주는 이민국이 있던 곳입니다.

현재는 이민 박물관으로 사용중인데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Liberty Island를 갔다가 들리게 됩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1년만에 다시 보러 왔습니다.

변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ㅎㅎㅎ

쭉 돌아서 횃불을 들고있는 뒷편에 정박하게 됩니다.

보기 힘든 뒷모습도 직관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정박을 하면 내려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리미리 하선 준비를 합니다.

11년 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거대한 성조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저희도 한 장 찍어주고 이동했습니다.

길을 따라 이동하면 카페와 기념품 가게가 있는데

11년 전에 카페에서 핫도그랑 감자튀김이랑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먹었습니다.

커피는 Starbucks에서 제공받아 파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감자튀김이 맛있더라고요...

역시 감튀는 미국입니다. ㅎㅎㅎ

자유의 여신상도 보수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되면 그때는 공사가 다 끝나있기를...

정면 아래에서 찍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한참 기다렸다가 순간을 노려야 할 것 같습니다.

Manhattan 쪽은 관심도 없습니다.

모두 같은 방향을 보고 찍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최대한 많이 담아두고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한참을 찍고 나서 다시 Ferry 타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이제부터는 바람도 그렇게 춥지 않았습니다.

50 cent만 내면 볼 수 있는 망원경인데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와서 누가 볼까 싶은데... 망하기 딱 좋은 사업 아이템입니다. ㅎㅎㅎ

이 곳에서 New Jersey로도 갈 수 있는데 사진의 Ferry가 New Jersey로 가는 Ferry입니다.

물론 New York으로 가는 횟수보다는 적어서 시간을 잘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당연히 New York에서 많이 오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겠지만요...

우리는 Battery Park로 돌아가는데 누구는 저 Ferry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으로 보러가는 중이겠네요...

좋은 추억 많이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만나러 가는 길...

저희는 이제 자유의 여신상과 작별을 했습니다.

다음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변함없이 있어주길...

돌아가는 길에 중간 목적지로 Ellis Island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여기도 City Pass로 볼 수 있었지만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딸내미의 체력이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다음 목적지로 가기위해서는 최대한 체력을 아껴야 합니다.

Ferry의 2층 객실(?)입니다.

살짝 홍콩의 Star Ferry가 생각나는 구조인데 좀 더 깨끗합니다.

배도 더 크고요...

Battery Park로 돌아와서 배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까 만났던 친구와 연락을 해봤는데 Brooklyn Bridge를 보러간다고 해서 저희도 그리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중에 만난 Clinton Castle... 저 안으로 들어가면 자유의 여신상 Ferry 매표소가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기위해 가는 중에 이정표를 찍어보았습니다.

미국스러운 이정표에 뒤로 One World Trade Center가 보입니다.

Bowling Green station에서 Brookly Bridge/City Hall station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3개 역 거리고요... 4, 5호선 아무거나 타도 됩니다.

역은 냄새가 나고 덥고 지저분한...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하지 못할 일입니다.

이후부터는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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