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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channel

2022 Remind Honeymoon - New York City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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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항상 같은 뷰 같지만 날짜는 다른 아침입니다.

넓은 주차장은 참 부럽습니다.

오늘은 Woodbury Premium Outlet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버스 티켓은 한국에서 예매를 해놔서 시간의 압박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거리가 거리인지라 아침에 나가서 다녀올 생각입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Grove Street Station입니다.

여기서 PATH를 타고 WTC로 가거나 Penn Station 근처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공사중이라 가뜩이나 좁은데 더 좁아졌습니다.

그러고보니 서울은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있어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데

미국은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서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느 역에를 가나 낡고 지저분한 것은 똑같습니다.

그나마 WTC로 가면 깨끗하지만 거기만 특별한 경우고 보통은 이렇습니다.

한참을 기다려 목적지로 가는 PATH를 탔습니다.

PATH에 탔는데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타자마자 찍은거라 다음 역인 Exchange Place station이 보입니다.

저기까지가 New Jersey고 그 다음은 종착역인 World Trade Center station입니다.

9.11 테러 이후에 새로 지어지면서 제일 깔끔한 역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가 PATH의 종착역인 WTC station입니다.

하나 올라오면 The Oculus입니다.

New Jersey에 살면 자주 오게 되겠죠?

이제 지하철을 타러 이동합니다.

A, C를 타고 42nd street station에 가야합니다.

지하철 환승 구간입니다.

여기서 요금을 내고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한국에서는 DUNKIN이라고 변경되지 않았나 싶은데 이곳은 아직 DUNKIN' DONUTS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보입니다. McDonald's보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지하철을 타기위한 platform으로 내려갑니다.

환승거리가 길었는데 역명이 WTC가 아니었습니다.

Fulton Street station이네요.

Uptown 방향입니다.

New York에서 Uptown/Downtown은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가야할 역이 북쪽에 있으면 Uptown, 남쪽에 있으면 Downtown입니다.

안그러면 반대방향으로 못 타게 될 수 있는 역이 있습니다.

목적지 역에 내렸습니다.

여기는 Times Square도 있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역입니다.

아침이라서 한산합니다.

Port Authority Bus Terminal(PABT) 방향으로 나갑니다.

저는 간단하게 '오소리 터미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비슷한 건데 규모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제가 구입한 티켓에는 4층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해서 4층으로 갈 생각만 하고 왔는데

Gate가 겁나 많습니다.

갑자기 멘붕이 왔습니다. 내가 타야할 버스가 몇 번 Gate에서 출발하는지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근처에 안내도에서 목적지로 검색하니 Gate421이라고 나와서 그리 가는 길을 찾아봤습니다.

North Wing, South Wing으로 구분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가야할 곳은 South Wing에 있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찾느라 꽤나 고생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표지판...

많이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올라와서 앞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니 Gate 410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우리와 같은... ㅎㅎㅎ

사람들 근처로 가니 직원분이 나와서 어디 가는지 물어봐줘서 Woodbury라고 답하니

줄을 서라고 해서 줄 서서 티켓을 찍고 버스에 탔습니다.

저희가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해서 맨뒤에 앉았습니다.

역시나 거의 만석...

중간 중간에 한 자리씩 빠진 곳이 있었지만 거의 만차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터미널을 나오자마자 Lincoln Tunnel을 지나 고속도로로 들어간 후에 신나게 달렸습니다.

중간에 잠들어서...

도착했습니다.

11년 전과는 길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이제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한국 촌놈이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Market Hall이 보이길래 그리 가보기로 했습니다.

점심 때라 배도 고파서 뭐라도 먹을 생각으로요...

산책만 해도 좋은 장소였습니다.

강아지들 데리고 와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Ralph Lauren 매장도 있었지만 과감하게 지나쳤습니다. ㅎㅎㅎ

Off-White 매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가서 구경 좀 해봤습니다.

콜라보 제품은 없었고 자체 상품만 있었는데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돈이가 없는건 안비밀... ㅜㅜ)

Market Hall 입구입니다.

오른쪽 표지판에 눈에 익은 브랜드도 많아서 어디부터 갈지 고민이 벌써부터 됩니다.

옆에 I love NY가 있어서 사진 몇 장 찍어주고요...

들어가서 점심으로 피자를 한 조각씩 먹어주고요...

현지인 모드로 설렁설렁 돌아봅니다.

오전이라 한산해서 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여주 아울렛이 여기와 가장 비슷하게 꾸며 놓았을 겁니다.

여주도 상당히 넓은데 거기보다 더 넓으니...

쇼핑하려는 분들은 동선을 잘 짜셔야 할 겁니다.

11년 전에 왔을 때는 COACH매장 입구에 줄을 어마어마하게 섰었는데 지금은 조용합니다.

중국인들이 잘 안와서 그런가 싶습니다.

일단 Nike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매장이 참 큽니다.

사람도 겁나 많습니다.

들어간 사람들은 다들 하나씩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딱히 살만한게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쪽으로 나와보니 차들로 가득합니다.

미국은 자동차들의 천국입니다.

주차장도 크고 넓고...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부러운 환경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해놓고 어디에 있는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말이죠...

돈 쓰러 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ㅎㅎㅎ

아픈 다리를 잠시 앉아서 쉬고 있는데 Genesis G70이 지나가길래 한국 사람으로써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미국에서 한국 차량이 많이 보이는데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Levi's에서 바지 하나를 샀는데 계산하러 줄을 섰는데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직원 둘이서 매우 여유롭게...

그리고 중간엔 먼저 계산하고 나간 사람이 들어오더니 영수증을 보여주며 뭐라하니

직원 한 명은 그 일을 하느라 실제로 계산을 하는건 1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정도 기다리면 계산하는 직원이 추가로 나오거나 속도를 좀 더 내서 처리를 해줄텐데

살짝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인가... 뭐가 맞고 틀린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문화차이일까요?

바지사고 계산하느라 서있어서(약 10분 정도?) 다리가 아파서 Starbucks에서 쉬면서 커피 한잔을 마셨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아까보다 많아졌습니다.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았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인종과 그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옷들이 다 달라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렇게 조금 더 돌아보고 버스를 타고 New York으로 돌아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나갈 땐 헤매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다른 곳을 가지 않고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WTC로 가는 열차는 C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열차의 역명 표시는 남은 역이 하나씩 없어지는 방식입니다.

남은 역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식입니다.

분명히 같은 역에서 내렸는데 이번에는 WTC로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깥으로 나와서 The Oculus로 걸어갔습니다.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PATH WTC역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니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 기분이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미국에서의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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