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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channel

2022 Remind Honeymoon - New York City 여행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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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2022년 10월 1일... 벌써 New York 4일차입니다.

슬슬 적응이 되어가는 와중에 딸내미와 와이프는 감기에 걸려서 몸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4일차에는 조금 늦게 나갔습니다.

몸상태도 그렇지만 비가 오는 아침이라서 나갔다가는 비를 맞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바람도 세게 불어서 우산을 써도 그닥 효과가 없을 것 같은 느낌...

여유있게 조식을 먹어주고요...

종류가 많지도 않고 맛도 그냥저냥이지만 여행자들에게는 괜찮은 조식입니다.

커피도 괜찮고요...

늦게 나가는거라 항상 찍어온 뷰는 가장 밝은 모습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구려서 카메라는 두고 iPhone만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Grove Street station 출입구입니다.

위치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정말 엎어지면 코가 닿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날씨때문에 실내일정으로 자연사 박물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PATH로 9th Street station에서 내려서 환승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환승이 되는게 아니고 바깥으로 나가서 subway station으로 이동 후에 갈아타는 방식입니다.

역에서 나온 모습입니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요...

Google Maps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동 방향을 알아야 되는데

이게 지하에서 바로 나와서는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어느 방향이던지 걸어가다보면 지도상에 움직이는 방향을 보고 내가 가야할 방향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West 4th Street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line C를 타고 81st Street station에서 내리면 바로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급행인 line A를 타고 싶었지만 그 역은 line C만 정차하는 역이라 할 수 없이 line C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열차 간격이 매우 뜸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할거라고는 사진찍는 것 뿐입니다.

line C를 타고 81st Street station에 내려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따라가면 됩니다.

날씨가 구려서인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기가 후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입장은 가능하니 문제없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가방검사를 받았습니다.

티켓을 검사하는 직원에게 City Pass를 보여주니 아래층으로 내려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로 이동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직원에게 Pass를 보여주니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바꿔오라고 합니다.

티켓을 바꾸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줄을 서야했습니다.

차례를 기다려서 Pass를 보여주고 입장권으로 교환받았습니다.

창구는 많았지만 직원은 3-4명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라 그런듯 합니다.

입장권을 보여주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주의 신비... 별이 어떻게 태어나고 사라지는지... 화성탐사는 어떻게 하는지, 빅뱅은 언제, 왜 일어나는지

등등에 대해 전시가 되어 있었지만 죄다 영어로 적혀있었는데다 그닥 관심도 없어서 바로 이동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자연사 박물관하면 공룡이죠~ ㅎㅎㅎ

화석이 된 뼈로 만든 실물크기의 공룡을 보는 맛에 오는 거죠.

딸내미도 관심있게 둘러봤습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아이들이 관심있을 만한 소재인 공룡이니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사진찍기 어려웠어요...

공중에도 전시를 해놨습니다.

바다에 살았던 녀석 같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어요...

어떤 녀석은 너무 거대해서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왼쪽이 머리 부분인데...

이렇게 전시관을 뚫고 나와 있습니다.

크기가 어마무시 했습니다.

매머드의 화석입니다.

이렇게 보존을 잘 해놓으니 따로 교육이 필요없습니다.

직접 보면서 배울 수 있는 미국 어린이들이 부러웠습니다.

어떤 애들은 로비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거의 슈퍼스타급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공룡들을 둘러보고, 특별전시로 상어에 대한 전시도 둘러봤습니다.

상어 전시는 따로 구매를 해야 볼 수 있는데 City Pass로 교환한 티켓으로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약 2시간여를 둘러보고 자연사 박물관 관람을 마쳤습니다.

들어올 때와 다른 쪽으로 나왔습니다.

들어갈 땐 후문으로, 나올 땐 정문으로...

정문 쪽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제 다시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Food Truck에도 사람이 많았을텐데

날씨가 원망스러웠을 겁니다.

한가한 New York의 거리...

차들이 없으니 조용하고 좋습니다.

여기는 파란불이 아니라 하얀불일 때 건너야 합니다... 만,

보통은 차 없을 때 막 건너다닙니다.

처음엔 신호를 지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저희도 그냥 눈치보면서 건너고 있습니다.

구름인지 안개에 건물이 가려져 있으니, 건물이 엄청 높아보입니다.

subway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72nd Street station이 있었습니다.

이거 타고 Downtown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열차를 기다리며 역명판을 보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시간을 때웠습니다.

가는 중에 50th Street station이 보이길래 한 장 찍었습니다.

목적지까지는 꽤 남았습니다.

목적지인 14th Street station에 도착했습니다.

나가는 도중에 line A가 들어오고 있길래 한 장 찍어줬습니다.

New York subway의 열차는 진짜 오래 되었습니다.

30년은 더 되어보이는 열차가 아직도 굴러가고 있으니, 돈 많은 미국인데 이해가 잘 안됩니다.

바깥으로 나가보니 동네가 좀 오래되어 보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밤 늦게 다니면 다 털릴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걷다가 발견한 Google 간판...

지역 사무실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간판은 처음 보는거라서...

여기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주말이라 다들 외곽으로 나간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전형적인 미국 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비상계단... 영화에서 많이 보던 겁니다.

인도는 그렇게 넓지 않았습니다.

11년 전에는 못 와본 곳이었는데 이번에 오게 되네요.

Chelsea Market입니다.

건너편에는 전 세계 5곳인가 6곳 밖에 없다는 Starbucks Reserve Roastery 매장이 있습니다.

들어가려고 하니 대기줄이 있어 약 10분 남짓하게 기다려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장을 하니 뭔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천장에서는 원두가 돌아다니고...

여느 Starbucks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직원들도 많고 고객들은 더 많고...

어디서 주문을 해야할 지 몰라서 한참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뭔가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한국 촌놈은 잘 몰라서 그냥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음료는 반대편에서 찾아가라고 하네요...

한참을 기다려 음료를 받고 자리로 갔습니다.

정신 안차리면 바로 멘붕이 오는 그런 곳입니다.

음료도 가득 담아주는 센스...

Vietnam 원두라는 것을 영수증에 적혀있어 알았습니다.

원두를 roasting하는 장비입니다

옆에 직원이 컴퓨터로 제어를 하고 원두는 자동으로 파이프를 따라 이동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직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고

보기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여기에서만 파는 MD상품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잠깐 시간이 남아 Chelsea Market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힙한 느낌이 가득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성수동 같은 느낌이려나요...

어디 하나 힙하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가게들도 하나같이 독특하게 꾸며놓아서 들어가고 싶게 만들어놨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았어요...

이정표 역시 특색있게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떨어지는 물이 있는데 마치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동전을 많이 던지더라고요...

그렇게 대충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비싸고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백종원의 "Street Food Fighter - New York"에 나왔던 Old Homestead Steak House...

전날 예약을 했는데 생각보다 예약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도 가능했습니다.

18:30 예약이었지만 1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직원에게 이름을 말하니

예약 목록을 확인하고는 자리를 안내해줬습니다.

2층에 가운데 자리였는데 테이블이 엄청 많았습니다.

직원도 많고... 이러니 예약이 어렵지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Appetizer와 Side 요리도 주문했지만 그건 생략하고 main dish는

Filet Mignon - medium과...

Prime Porterhouse Steak for Two - midium rare를 주문해서

정말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거의 USD 300 정도였습니다.

신혼여행 때도 못 먹어본 호사를 잠깐이나마 누려보았습니다.

이제 밤이 깊어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내일은 Musical - Wicked를 보는 날입니다.

그럼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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