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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 channel

i4 첫 장거리 여행 (2023.03.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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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3월 1일에 인수한 i4가 벌써 1400 km를 주행했습니다.

그 중에 처가에 장모님 생신을 맞아 다녀온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처가는 전남 보성에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약 380여 km 거리입니다.

i4 M50의 공인 주행거리는 387 km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간당간당한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남 하동에 있는 지인을 먼저 만나기로 해서 하동을 들렸다가 처가로 가기로 했습니다.

하동까지는 약 320 여km 정도라 여유가 있었습니다.

출발해서 처음으로 들른 곳은 덕유산 휴게소였습니다.

혹시나 충전기가 있으면 충전을 해야지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충전기는 1대 밖에 없었고, 대기하는 차량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기다린다고 하면 최소 1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지 않고 왔기 때문에 휴게소 들어온 김에 라면을 한 그릇 먹고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1차 목적지인 하동까지는 무리없이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냥 하동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동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와 제일 가까운 곳을 찾았고 거기는 한전 하동지사였습니다.

마침 자리가 있었고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80%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왔습니다.

50 kW 충전기라서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처가까지 갈 정도만 충전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충전기에서도 상당한 소리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급속이면 꽤나 부하가 걸리는 모양입니다.

충전하는 동안 주변에 있는 핫도그 가게에서 핫도그도 사먹고, 화장실도 다녀오면서 쉬었습니다.

약 30여분 정도 42.67 kWh를 충전하고 13,842원을 지불했습니다.

그리고 지인을 만나고 처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에 볼일이 있어 보성읍내로 나왔습니다.

그 김에 다음 날 올라갈 것을 생각해서 충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먼저 보성군청에 충전기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아무리 해도 오류만 뜨고 충전이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한전 보성지사를 갔는데 여기엔 2020년 이후 전기차는 충전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어서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돌아갈까 하다가 보성읍 행정복지센터에 1대가 있다고 나와서

그쪽으로 갔는데 다행히 한 대가 비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100 kW급 충전기라 30분 정도에 80%까지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수고가 꽤나 불편했습니다.

MINI를 탈 때는 고급유 주유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일장일단이 있어요. ㅎㅎㅎ

충전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길래 잠시 차를 두고 읍내 구경을 했습니다.

마트에서 살 것도 있고 해서...

보성역을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랬습니다.

벌교역이 더 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트에서 물건 사고 잠시 둘러보니 충전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떠서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28.86 kWh 충전에 10,020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복귀하는 다음 날...

80% 충전으로는 서울까지 한 번에 못 갈 확률이 100%였기 때문에 중간에 한 번은 무조건 충전을 해야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서울에 가까워질 수록 차들이 많아질테고 그러면 당연히 전기차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충전을 해서 서울까지 올라가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처가를 출발해서 서울로 향하는 중에 처음 들른 휴게소는 오수 휴게소였습니다.

역시나 충전기 한 대에 차량이 충전 중이었습니다.

화장실만 들려서 출발~

그 이후에 한 두번 더 들어갔지만 모두 충전 중인 차량이 있어서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러다 들른 곳은 신탄진 휴게소였습니다.

여기는 그래도 충전기도 많아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도착해서 들렸는데 역시 빈 자리가 꽤 있었습니다.

근데 충전기 3대에는 BMW 차량은 충전하지 말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어 다른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44.76 kWh 충전해서 15,203원을 지불했습니다. 어차피 집까지 갈 수 있을 만큼만 충전하려고 했기 때문에

중간에 약 60% 정도에서 끊고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길이 안막히고 빨리 집으로 복귀해서 다시 80%까지 충전을 시켰습니다.40.01 kWh 충전했고, 15,203원을 냈습니다.전기차로 장거리를 가려면 충전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휴...그나저나 벌써 1,400여 km를 탔습니다.생각보다 많이 타고 있어요... 평일에는 타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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