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구, BMW i4 M50 PRO_P0-1

지난 번 이야기에 이어서...

그렇게 MINI를 보내고 집으로 갈 줄 알았는데 정작 이동한 곳은

BMW/MINI 삼성전시장 1층에 있는 Handover zone...

저희가 들어오는 모습을 누군가 찍어주셨습니다.

이때부터 약간 기분이 이상해지면서... 당황하면서... 멘탈이 나가버렸습니다.

MINI의 마지막 모습을 찍기위해 가지고 간 카메라는 이후 존재를 잊게 되면서...

그냥 붕~ 뜬 기분으로 있게 됩니다.

곧이어 문이 열리며, 등장한 저의 i4...

생각보다 빨리 출고되어 예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점에 계신 딜러분도 모두 나와서 축하해주셨습니다.

차량을 천천히 둘러보고... 내부에 있는 비닐은 딜러분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금방 떼어 버렸습니다.

스티어링 휠에 붙은 것만 빼고요... ㅎㅎㅎ

출고 기념사진 한 장 찍어주고...

누구나 다 찍는다는 그런 컨셉으로도 하나 찍어주고...

차량을 외부로 이동시킨 후에 간단한 조작 설명을 들었습니다.

물론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죠...

제 머리속에는 이걸 어떻게 집까지 가져가나... 였습니다.

MINI만 타다가 이런 큰(?) 차는 거의 다룰 일이 없었기 때문에 감이 잘 오지 않았거든요.

차량의 색깔은 Dravit Grey입니다.

바깥에서 보니 색깔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

엠블렘도 M 50주년 버전으로 달려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식구가 된 i4를 타고 나오면서 남겨진 MINI를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MINI와 함께 한 추억이 많아서 자주 생각날 것 같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스티어링 휠에 붙은 비닐은 제가 손수 떼어줬습니다.

앞으로 고장없이 잘 달려주길 바라면서...

집에 도착했을 때는 주행거리가 25 km를 달린 후 였습니다.

이제 길들이기 중에는 조심조심 운행하면서 적응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환경부 충전카드도 발급해야 하고...

이것 저것 할 게 많습니다.

잘 적응하길 바라며, 이상 i4 출고기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