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 3door COOPER S 떠나보내다

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얼마전에 자동차 검사를 받자마자 떠나보내는 날이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서 문을 여니 오늘따라 환하게 저를 맞아줍니다.

떠나보내려고 그동안 붙이고 있었던 데칼과 스티커를 대부분 제거한 상태입니다.

와이프의 MINI clubman과 나란히 찍는 것도 마지막입니다.

앞으로 MIKO의 대부분의 모임은 N빵(MINI clubman)이가 도맡아 해줄 예정입니다.

남은 짐을 정리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약 20여분을 달려...

Kolon Motors 삼성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차량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딜러 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마지막으로 주행거리가 나온 계기판 사진을 찍었습니다.

2969일 동안 155,271km를 주행했습니다.

저 주행거리 중에는 일본에서 달렸던 거리도 있고... 제주도도 몇 번 갔다 오고...

여러가지 추억이 많은 그런 주행거리입니다.

저를 거쳐간 차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1등인 그런 차량입니다.

마지막 MIKO 모임에서

F56이라는 3세대 MINI가 나온지 얼마 안되서 구입한 초기형 MINI인데 아직도 F56을 팔고 있으니

3세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구형이 아닌 현행 모델입니다. 

물론 LCI가 2번이나 되긴 했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는 3식구가 이 차에 타고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

이제는 뒤에 태우기가 미안할 정도로 아이가 커서 MINI clubman을 주로 타고 다녔고,

저의 출퇴근 용도로 사용되던 MINI는 직장이 바뀌고 근무지가 바뀌면서 거의 타지 않고 세워두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 주행거리는 대부분 2년 전까지의 주행거리이고 최근 2년 동안은 1년에 10,000km도 안 탈 정도로

주차장에 세워두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자동차 보험에 마일리지 특약을 걸어놓게 되었습니다.

명의가 바뀌면 보험료 계산할 때 혹시 몰라서 날짜와 시간이 나오게 찍었습니다.

키도 2개 반납하고 이제 나가려고 하는데

딜러 분이 아래에서 준비를 해야된다고 하네요.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 내려갔습니다.

그때는 흘려 들었던 내용인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원래 있던 곳은 2층... 이곳은 1층은 MINI가 전시되어 있고, 2층에 BMW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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