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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 channel

i4 첫 사고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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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11입니다.

벌써부터 안좋은 소식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2023년 05월 20일 14시 25분 경에 i4에게 첫 사고가 났습니다.

오후에 MIKO 경기지역 정모가 있어서 참석하려고 집을 나선지 얼마 되지않아 사고가 났습니다.

 

기분 좋게 나서자마자 당한 사고라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일단 저희 집 앞 사고지점은 제가 가는 방향은 오르막이고 반대쪽은 당연히 내리막입니다.

상대방 차량 기준으로 왼쪽 코너 전 초등학교 정문 앞에 30 km 과속카메라가 있습니다.

보통 코너를 돌 때 반대편에 차량이 없으면 저런 식으로 약간 중앙선을 넘어서 돌아나가곤 합니다.

중앙선을 돌아나가는 차량이 빈번하여 저는 이동할 때 무척 서행을 합니다.

불안하다 싶으면 그냥 정지해서 반대편 차량이 지나간 후에 다시 이동을 하거든요...

근데 이번의 경우는 불안해서 서행 및 정지를 했지만 그대로 와서 운전석 앞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웃긴건 사고가 나자마자 차량을 뒤로 빼더니 이동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고 당시의 사진이 없습니다.

블랙박스 영상만 있습니다.

범퍼도 범퍼인데 레이저 라이트가 망가져버렸습니다. ㅜㅜ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짐작조차 되지 않습니다.

상대방 차량은 회사 법인 렌터카로 보였습니다.

아무튼 사고는 났고, 저는 충돌 순간까지 경적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에 사고 후부터 오른 손목이 아팠습니다.

와이프는 전에 교통사고에서 허리에 후유장애 진단을 받은 후라서 저보다 더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보험 접수를 하고 보험사 직원 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으시고 블랙박스 영상을 가져가셨습니다.(저는 S화재, 상대는 H해상)

상대방은 사고 직후 명함을 주고, 이런 저런 전화를 하더니 바쁜지 먼저 자리를 떠났습니다.

보험 접수번호는 저희 보험사 직원분이 받아서 알려주셨습니다.

출고한지 89일, 주행거리 2400 km만에 사고를 당해버렸습니다.

그것도 제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으로 말이죠...

차량은 앞이 손상되었지만 주행에는 문제가 없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가는 중에 상대방 운전자가 전화해서 자기도 아픈 것 같으니 대인 접수를 해달라고...

일단 짜증나서 알겠다고만 하고 끊었습니다. 물론 접수번호는 주지 않았습니다.

지인 분께 연락하여 BMW 서비스센터에 입고관련 통화를 해서 동대문센터에 화요일 오전 입고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통증이 있는 오른 손목과 어깨까지 내일 병원에 가서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주말내내 짜증나고 아프고... 차를 보면 또 짜증나고...

이것 때문에 회사 업무에도 지장이 있고 차를 입고하고 렌터카 신청하고 받고 하는데 시간과 신경을 써야되는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찰서에 가서 진술서 작성 및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했습니다.

이제는 차량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길 바라고, 아픈 몸도 잘 치료가 되었으면 하네요...

사고 처리 과정은 중간 중간 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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