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처럼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동으로 잡은건 그쪽에 지인이 살기 때문인데요... 그 전까지는 서울로 올라왔었는데 처음으로 우리가 내려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중부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순천완주고속도로...
처가에 가는 길이랑 똑같습니다. ㅎㅎㅎ
대신 구례IC에서 빠져야 되죠.
그렇게 가다보면 섬진강을 따라 달리게 되는데 경치가 사정없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중간에 "목월빵집"이라고 유명한 빵집에 들렸습니다.
내려가는 중에도 비가 오고 날씨가 심통을 부렸지만 내려오니 비는 그치고 맑은 하늘이 되었습니다.
목월빵집(https://www.instagram.com/mogwolbread/)의 모습입니다.
건물 입구에서부터 멋스러움이 쏟아집니다.
입구 좌측에는 알록달록한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앉지는 못했습니다...
정직한 간판... 그리고 주소 표시는 마치 포르투갈 느낌이 납니다.
마카오에서 봤던가...
그렇게 빵을 사서 다시 출발~
식사시간이 조금 일러서 중간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최참판 댁"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드라마 세트장으로 만들어진 것을 관광지로 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비가 그치자마자 더워서 그리 넓지 않았는데도 땀이 많이 났습니다.
최참판 댁 앞 큰 마당에는 최참판이 앉아 있고 그 주변 경치가 참으로 멋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촬영했던 드라마와 영화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최참판 댁입니다.
보기에도 잘 사는 집 같아 보입니다. ㅎㅎㅎ
아주 초록초록 합니다.
눈은 시원함을 보는데 몸은 더우니 참... 그래도 바람은 시원했습니다.
저게 다 여기서 촬영한 작품들입니다. ㄷㄷㄷ
그렇게 둘러보고 시간이 되서 이제 지인의 어머님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으로 갑니다.
삼미식당(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267-13)입니다.
최참판 댁에서 약 5분 정도의 거리...
금방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돼지두부찌개 백반입니다. 8000원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그렇게 먹고 수박을 깎아주셔서 그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까 사왔던 빵도 같이 먹었습니다.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저같이 속세에 찌든 사람은 잘 안맞는... ㄷㄷㄷ
한참 떠들다가 숙소로 이동해야 해서 식당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카페도 들려서 커피도 마시고...
정말 재밌고 반가운 만남과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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